肉ジャガ(니꾸자가) 만들기
혼자 살면서 어려운 것을 하나 고르라면 "요리하기"이지 않을까?
물론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1인분 만들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재료도 1인분에 맞춰서 살 수 없기 때문에 한번 식재료를 구매하면 외식하는 것보다 비쌀 때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한 번 만들면 오래 먹을 수 있는 肉ジャガ(니꾸자가) 만드는 방법을 블로그에 올려 본다.
니꾸는 우리말로 고기, 자가는 자가이모의 줄임말로 감자를 뜻한다. 말 그대로 고기와 감자가 메인이 요리이다.
그 외로 준비할 재료는 아래와 같다.
●재료(3~4인분 기준)
소고기 200~300g
감자 3개
당근 1개
양파 반개~1개
식용유 1큰술
간장 2큰술
미림 2큰술
요리술 2큰술
설탕 2큰술
물 200ml
조미료를 제외하고 구매 비용은 약 600엔 정도이었다. 역시 딱 한 끼 양의 재료를 구매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3~4인분 기준으로 구매하고,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3~4회 나눠서 먹을 수 있다. 카레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실제로 카레와 재료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먹다가 질리면 물과 카레를 넣어서 끓이면 카레가 되기도 한다.
그럼 레시피를 알아보자~
감자와 당근, 양파를 한입에 쏙 들어가게끔 썰어준다. 너무 두꺼우면 속까지 잘 안 익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고기를 작은 불로 살짝 익혀주고, 그다음 감자와 당근, 양파를 식용유에 살짝 볶아준다.
원래는 같은 냄비에 고기를 먼저 익히고 감자와 당근, 양파를 넣어서 함께 볶으면 되지만, 이번에는 양이 많아서 따로 나눠서 했다.
살짝만 볶아주고 물(200ml)과 설탕 한 큰술을 넣어준다.
조미료와 함께 15분가량 조리기 때문에 재료들이 덜 익지 않았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조미료를 간장 2큰술, 미림 2큰술, 요리술 2큰술을 넣고 약한 불에 15~20분 정도 조려준다.
너무 오래 조리면 감자가 으깨지므로 감자와 당근 상태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조절하자!
일본의 레시피 사이트를 검색했을 때는 당면을 넣는 레시피가 많았는데, 당면을 별로 안 좋아해서 패스하고,
삶은 달걀을 추가했다. 본인의 취향에 맞춰서 재료를 추가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렇게 肉ジャガ(니꾸자가)가 완성! 총 35~40분 정도 소요해서 완성됐다.
밥을 안치고 조리를 시작하면 딱 알맞은 시간에 완성되는 요리이다.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 때 먹으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니꾸자가!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ㅎㅎ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카레나 볶음밥 등의 재료와 일치하기 때문에
남는 재료도 여러 가지 요리로 활용할수 있으므로 재료가 남을 걱정도 덜 수 있다.
'Japan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토온천여행(伊東日帰り温泉) (0) | 2018.10.30 |
---|---|
츠키시마 몬자스트리트(月島もんじゃストリート) (0) | 2018.10.27 |